윤년 2월의 끝에서 잠깐
시간이 기가 막히게 빨리 간다.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지만 새로운 속도는 매번 경이롭다. 이번주 스케줄을 생각해 보다가 내일이 3월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재빠르게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잠깐 붙잡아보기로 한다. 올해의 시작부터 이월의 끝 날까지 한 일주일이면 맞겠다 싶은 속도로 지나왔다. 윤년이라 하루가 더 주어졌던 것은 감사할 틈도 없었고, 마지막주는 진한 농도로 일에 빠져있었다. 특히 우리가 반년 전 예상했던 비트코인 하입의 시점이 생각보다 조금 더 이르게 왔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은 더 조급해진 것이 있었던 것도 같고, 뉴욕행이 생각보다 더욱 갑자기 결정되면서 한국에서 마무리할 것들을 마무리하느라 더 욱여넣었던 시기였다. 막판에 체력적으로 조금 무리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 끝에 오는 만족감이 ..
2024.02.29